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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1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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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자인 고 강거배(1944∼1998) 서강대 교수 추모문집 ‘산꽃자태’(나무생각)가 나왔다. 프랑스의 문학과 미술,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고인의 미발표 글과 함께 친동생인 강요배 화백 등 지인들의 애틋한 추모의 글이 실렸다. 소설가 현기영씨는 고인이 생전에 박완서 이청준 최인훈 등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해외에 알린 것을 기리는 감사의 글을 실었다.
■중견시인 조창환씨(56)가 8년만에 새 시집 ‘피보다 붉은 오후’를 발표했다. 아주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씨가 사물을 서정적인 시선으로 따뜻하게 바라본 시들이 실려있다. “살아야겠다. 칼 맞은 정신으로”라는 귀절처럼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작품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