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미니스커트와 패션스타킹 "잘 만났네"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6분


‘미니 스커트와 궁합이 맞는 스타킹은 따로 있다.’

지난 가을부터 패션소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스타킹이 미니스커트에도 급속도로 ‘적응’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초미니 스커트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올 여름에 거리에서 ‘맨 다리’ 멋쟁이 여성은 찾아보기 힘들 듯.

후텁지근한 여름날 팬티스타킹을 신는 것은 아무리 멋쟁이라도 만만찮은 일이다. 최근 소개되고 있는 ‘미니 스커트용 패션스타킹’은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밴드 스타킹 형태. 일반 밴드스타킹과는 달리 스타킹 위쪽 끝을 레이스로 처리하고 스타킹을 고정시키는 ‘거터 밸트’가 없다. 또 고무밴드처럼 다리에 자국이 남을 만큼 조이지 않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것이 차이점.

갤러리아 백화점은 최근 이탈리아제 미니스커트용 패션스타킹 ‘스테이 핏(Stay Fit)’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이 제품은 고무밴드대신 ‘실리콘 스토퍼’를 스타킹 윗부분에 달아 돌돌 말리거나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준다. 실리콘 밴드의 가장자리를 화려한 레이스로 처리해 오히려 살짝 드러냄으로써 ‘노출의 멋’을 강조할 수 있다고. 한족에 2만4000∼2만6000원이며 올이 나갈 경우 한쪽만 따로 구입할 수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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