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 입력 1999년 6월 25일 23시 15분


▨상계동 아이들(노경실 글, 심은숙 그림) 서울의 변두리 상계동. 그곳에서 상처 입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투명한 언어로 그려낸 동화. 작가의 실제 경험이 잘 묻어나 있다. 주인공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 엄마가 무당이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없기도 하고, 아니면 아이 스스로가 장애아이기도 하다. 그들은 고층건물보다 더 높은 곳, 상계동 골목길에서 놀고 싸우면서 그들의 꿈을 키워나간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시공사 5500원.

▨쏙쏙 배움놀이2(엄혜숙 외 글, 한지희 외 그림) 언어습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시기인 1∼3세. 그 또래 유아들이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체득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책. ‘가 나 다’, ‘하나 둘 셋’ ‘내 것은 무엇이나 작아요’ 등 3권이 한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 나 다’‘하나 둘 셋’은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한글과 숫자를 익히도록 해준다. ‘내 것은 무엇이나 작아요’는 사물의 비교 능력을 키워주는 책. 아빠 숟가락 옆에 있는 나의 작은 숟가락, 아빠 옷 옆에 걸려있는 나의 작은 옷을 보면서 비교의 개념을 터득할 수 있게 했다. 다섯수레 1만2000원.

▽만화로 보는 백범 김구(박찬민 글 그림)〓초등학교 고학년용.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선생의 삶과 사상을 만화로 소개. ‘한국을 빛낸 믿음의 위인 시리즈’의 하나. 예찬사 5000원.

▽에밀은 사고뭉치(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초등학교 저학년용. 스웨덴 남부의 아름다운 경치와 순박한 삶을 배경으로, 개구장이 에밀의 일상을 경쾌하게 묘사한 동화. 아기자기한 그림이 흥미를 더해준다. 논장 5500원.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모리스 드뤼옹 지음)〓초등학교 저학년용. 엄지손가락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신비한 재주를 가진 꼬마 주인공 티스투. 병실에도 예쁜 꽃을 피우고 무시무시한 대포에도 화사한 꽃을 피운다는 환상적이면서도 신나는 동화. 길벗어린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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