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랍의 이국적인 풍물과 문화풍토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던 ‘하일지판 아라비안나이트’는 7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독보적인 개성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3인의 여성작가는 올해말까지 3색의 필치로 우리시대 삶의 무늬를 꼼꼼히 포착해낼 것입니다.
첫 주자는 공지영씨. 수양딸에서 식모로 버림받았던 60년대 여인 ‘봉순이언니’의 고달픈 삶을 통해 물질적 성장에 취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만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되묻습니다.
‘봉순이언니’의 삽화는 여성화가 오명희씨가 맡습니다. 새롭게 시도되는 ‘짧은 호흡, 다채로운 개성’의 릴레이 연재소설에 독자여러분의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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