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마음껏 휴식…코스피아,실직자쉼터 마련

  • 입력 1998년 2월 19일 08시 32분


이리 부대끼고 저리 부대끼고….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세월. 세상살이에 지친 가장들이 ‘아무 생각없이’ 좀 쉴만한 곳은 없을까.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의 찌든 때를 훌훌 털어버리고 새희망을 다짐할 만한 곳은 없을까. 레저전문회사 코스피아에서는 실직과 부도 등으로 고개숙인 가장들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아무런 내용이 없다는게 특징. 제공되는 것은 한적한 자연 속 산장과 식사뿐이다. 서울근교의 경기 가평산장, 포천 산정호수파크텔, 운악산 향토자연농원이 바로 이들을 위한 쉼터. 2박3일(5끼 식사포함)의 경우 정상요금은 10만∼12만5천원. 이번엔 정상요금에서 최고 35%까지 할인된 7만9천8백원에 제공된다. 3박4일(8끼 식사포함)은 12만2천원, 4박5일(11끼 식사포함) 16만4천4백원으로 이 역시 최고 35%까지 할인된 값이다. 02―3474―9790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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