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기름값이 인상된 뒤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은 차를 두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9일 공단산하 주차장 78곳(1만2백36면)에 대해 기름값 인상 전후 각각 17일간 주차대수를 비교한 결과 인상전 17만2천3백21대에서 인상뒤 15만3천7백7대로 10.8%가 줄었다고 밝혔다.
수입은 5억8천여만원에서 4억8천여만원으로 16.9%나 줄어 주차대수보다 수입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주차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소문 노외주차장의 경우 주차대수가 인상전 4천9백77대에서 인상뒤 2천7백89대로 44%가 준 것을 비롯, 도심내 16군데 1급지 노상 또는 노외 주차장은 주차대수가 20%나 줄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