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에 대해 실시해 오던 결핵예방주사(BCG)재접종이 폐지되고 성인을 위한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이 도입되는 등 표준예방접종지침이 바뀐다.
서울시는 8일 올해부터 적용할 새로운 「표준예방지침」을 발표, 초등학교 6학년 대상 BCG재접종이 최근 연구결과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접종은 종전과 같이 실시된다.
시는 또 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인용 파상풍 디프테리아 혼합백신(TD)추가접종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파상풍 디프테리아는 백일해와 함께 생후 2,4,6개월에 3회 기초접종한 뒤 △18개월 △4∼6세에 혼합접종해 왔다.
이와 함께 홍역 볼거리 풍진(MMR)예방접종은 생후15개월에 1회 접종해오던 것을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 볼거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초등학교 취학전(4∼6세) 추가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B형간염 경우 3회 기초접종 후 5년마다 추가접종을 실시해오던 것을 건강한 어린이나 성인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을 하지 않고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등 특수한 경우에만 매년 항체검사를 실시, 음성으로 나오면 추가접종을 할 계획이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