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에서 연주한 이베르의 협주곡은 꽉찬 소리를 내야 하는 곡이라 힘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나 제 개성에 잘 맞았던 듯 싶습니다』
유난히 칸타빌레(노래하듯이)를 강조하는 김씨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겠다」는 마음이 잘 전달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플루트는 호흡이 중요한 만큼 컨디션이 많이 작용하기에 콩쿠르기간중 체력 관리가 가장 힘들었다고.
알랭 마리옹 등 프랑스 플루티스트들을 좋아하는 김씨는 서울대 음대 1년. 초등학교때 피아노를 배우다 체격조건에 맞는 플루트로 바꾸었다. 곧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