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할머니 그리던 故國온다…5일 인천방문 고향찾기 나서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군대위안부로 알려진 캄보디아의 훈할머니가 오는 5일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훈할머니를 초청한 인천일보사는 31일 『훈할머니와 손녀 3명 등 모두 4명의 비자를 발급해줄 것을 지난달 30일 주(駐)캄보디아 한국대표부에 요청했다』며 『비자가 발급될 가능성이 높아 훈할머니 일행의 모국 방문길이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일보사는 『훈할머니의 법적대리인 이광준씨(41·사업)가 훈할머니를 초청해줄 것을 본사에 요청,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 끝에 훈할머니의 고향이 인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이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비자발급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훈할머니는 오는 5일 인천에 도착해 30일까지 25일동안 서구 가좌동과 남구 주안동 및 과거 염전이 있던 지역을 돌아보며 고향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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