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광주KMC순찰 봉사대,24시간 교통봉사

  • 입력 1997년 6월 5일 09시 49분


지난 2월 결성된 광주 KMC순찰봉사대(대장 張順福·장순복)회원들은 광주를 지키는 「거리의 파수꾼」이다. 택시나 승용차에 생활무전기를 달고 거리를 누비면서 교통사고 환자를 구조하거나 뺑소니운전자를 추적해 검거하는 등 69명 회원들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회원 대부분이 택시운전사들이지만 자동차정비업을 하거나 방역회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회원으로 참여, 회원구성이 여느 교통봉사단체와 다르다. 매일 2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신고내용을 접수하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연락하는 본부사무실(서구 광천동)은 작은 「교통센터」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대는 지난 3월 신문배달원이 봉고차에 치여 신음하는 것을 발견하고 119구조대에 구조요청, 생명을 구하는 등 지금까지 20여명의귀중한목숨을살려냈고 뺑소니운전자 7명을 붙잡았다. 또 구청에서 추천한 장애인 2명을 매일 출퇴근시켜주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매달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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