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 16회에서는 최영(이민호 분)의 죽음을 예고하는 다이어리의 내용을 확인 후 충격받은 은수(김희선 분)의 모습이 등장, ‘그날 그 사람을 기다리는 건 함정이었어’라는 다이어리 속 은수의 목소리로 끝을 맺어 최영이 큰 위기에 빠질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어 8일 방송될 17회에서는 필사의 함정에 빠지게 된 최영을 살리기 위해 다급해진 은수가 덕흥군(박윤재 분)과 모종의 계약을 맺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고려의 예복을 입게 된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그동안 입었던 평범한 고려 복식이 아닌 붉은색의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예복과 함께 귀걸이, 머리 장식 등의 장신구를 착용해 한껏 꾸민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앞서 은수는 최영에게 ‘마타하리 작전’을 써서 다이어리를 되찾겠다며 궁으로 돌아간 상황. ‘마타하리’란 '여명의 눈동자'라는 뜻으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매혹적인 여성 스파이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은수가 고려 예복을 입고 본격적인 마타하리 작전을 펼치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17회에서는 최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를 통해 임자 커플은 서로의 마음속에 더 깊이 자리 잡게 된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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