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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첫 영화 촬영 첫날, 류승범과 키스…편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3-12 13:45
2012년 3월 12일 13시 45분
입력
2012-03-12 11:36
2012년 3월 12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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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고준희가 류승범과의 키스 신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 임필성 감독, 송새벽, 고준희, 김규리, 진지희 등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준희는 “7년 전에 촬영했다.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당시 첫 영화다. 감독님이 긴장감을 풀어주신다고 크랭크인하는 날 키스 신을 넣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류승범과 키스 신은 편했다. 류승범과 감독님이 워낙 잘 해줬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임필성 감독은 “의도가 정 반대였다. 긴장하면서 찍으라고 어려운 장면을 가장 앞에 넣었다”며 “그런데 덤덤히 잘 하더라. 그 당시 신인이었는데 예사롭지 않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로봇SF, 코믹 호러SF, SF코미디의 다양한 장르 변주를 통해 선 보이는 작품. 고준희는 그중 ‘멋진 신세계’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첫 번째 희생자인 류승범의 파트너를 연기했다.
오는 4월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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