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출생한 이 선생은 1897년 독립협회 조직에 참여, 토론회와 만민공동회 등을 통해 개화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3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그는 이어 YMCA에 들어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과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선생은 또 1927년 신간회 창립 때 초대회장을 맡아 사회주의 계열과 민족주의 계열의 국내 독립운동 조직을 통합하는 데 앞장섰다. 문화부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역사학자와 함께 하는 독립운동유적지 답사(3월24일) △월남 청소년 지도력 캠프(3월30∼31일) 등의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