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유보… 11일 모든 열차 정상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1일 05시 55분


경북 포항역 플랫폼에 수서행 SRT고속열차와 KTX고속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경북 포항역 플랫폼에 수서행 SRT고속열차와 KTX고속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전날 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을 하기로 했다”며 “임금 교섭 세부 안건의 쟁점을 좁히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로,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노사는 10일 오후 3시부터 본교섭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약 30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후 코레일의 교섭 재개 요청에 따라 10일 오후 10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간 끝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교섭의 최대 쟁점은 기본급의 80%만 받는 ‘성과급 정상화’다. 철도노조는 다른 공기업처럼 기본금의 10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파업 유보#열차 정상 운행#임금 교섭#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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