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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8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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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최근 충주호와 대청호를 비롯해 괴산의 칠성호와 괴강, 영동의 봉소저수지 등을 운항하는 유람선과 도선 137척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22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충주호에서 충주와 단양을 운항하는 충주 2호와 충주 6호 등 두척의 도선은 화재탐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또 옥천군 군북면 오대리와 수북리를 운항하는 도선 옥천 1호는 구명복이 규정 비치량(14개)보다 절반 정도 부족했고 구명튜브와 구명줄은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주호를 운항하는 유람선 새나라호는 인화 물질인 오일을 객실 내에 방치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밖에 유람선과 도선들은 승선 신고서를 적성하지 않거나 소화호스가 낡아 각종 사고시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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