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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7일 0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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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물리학과 이영희(李瑛憙·55)교수는 분산기를 활용해 가열대상 물질에 초고주파를 쏘아 완전하고 균등하게 가열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초고주파는 개인통신시스템 등 주로 통신정보기술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나 대상 물질을 균등하게 가열할 수 없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가정용 전자레인지의 가열 용도에만 이용되는 등 활용도가 낮은 실정.
그러나 이교수가 이번에 개발한 가열기술은 기술적인 제약이 없어 용도에 맞춰 기기의 크기를 산업용이나 가정용으로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으며 대상물질의 내부를 균등하게 가열, 건조할 수 있는 게 특징.
이교수는 이 기술에 대해 이달 중 미국 등 7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교수는 “초고주파 분산기를 이용한 건조기술이 개발됨으로써 현재 기존 전자레인지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게 됐으며 농수축산물 건조기와 음식쓰레기 건조기 등의 신제품 생산의 길도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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