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냉각조끼’, 제주 레드향 농가에 보급

  • 동아일보

냉기를 조끼 안쪽으로 분사 방식
내부 온도 13.8%, 습도 24.8% ↓

에어 냉각조끼를 입고 농작업을 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에어 냉각조끼를 입고 농작업을 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올여름 제주 레드향 농가에 압축 공기로 체온을 낮추는 농작업용 ‘에어 냉각조끼’가 처음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 레드향 연구회를 대상으로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에어 냉각조끼는 보텍스 튜브(Vortex tube)에서 발생한 냉기를 조끼 안쪽으로 분사해 체온을 낮추는 방식이다. 농촌진흥청 실증 결과, 일반 작업복과 비교해 신체 내부 온도는 평균 13.8%, 습도는 24.8%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농가에는 에어 냉각조끼와 작동에 필요한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용품 등 관련 장비를 6월까지 보급·설치하고, 7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귀포농기센터는 7월 현장 적용 이후 온열질환 예방 효과와 사용 편의성, 작업 활동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확대 보급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서귀포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촌 인구 고령화와 함께 극한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여름 전국 온열질환 응급실 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15.8명으로 전남·울산·경북에 이어 전국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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