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왕궁리 유적에서 열린 국가유산 야행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문화유산 사이를 거닐며 역사 체험을 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24∼26일 왕궁리 유적 일대에서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 왕궁의 밤’을 주제로 ‘2026 익산 백제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야행은 공연, 체험, 전시가 어우러진 ‘8야(夜)’ 테마로 꾸며진다. 지역 상권과 연계해 ‘머무는 야행’으로 외연도 확장했다.
익산 국가유산 야행은 과거의 밤거리로 소풍을 떠난 듯 문화유산 사이를 거닐며 역사를 체험하는 축제다. 국가유산청 ‘3년 연속 최우수 야행’ 선정과 ‘피너클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등으로 완성도를 인정받아 왔다.
익산시는 축제에 앞서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위해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접수를 21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접수 프로그램은 △백제 왕궁 달빛기원 △익산 백제 보물찾기(세계유산센터) △익산 백제 골든벨(세계유산센터) △야(夜)심한 밤별여행 △백제 왕궁 감성텐트 △왕궁을 거닐다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사리장엄구 스트링아트 등 10여 종의 신규 ‘야사(夜史)’ 콘텐츠를 추가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형 유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익산시는 행사장 내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미륵사지와 팔봉 공설운동장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달빛 아래 펼쳐지는 백제 왕궁의 밤이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는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비한 이번 야행에서 익산만의 아름다운 봄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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