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폭언 추가 공개에…국힘 “청문회前 사임하는게 도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9일 11시 44분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녹음 파일이 추가 공개된 데 대해 “청문회 전 사임을 하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이날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말 이렇게 비리가 계속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초대 장관이면 깨끗하고 품성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길 바라고 이슈를 이슈로 덮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녹음 파일 추가 공개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커지고 있는 것 같다. 보좌관 갑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좌관 아시다시피 국정 운영 있어서 정말 중요한 파트너 같은 사람이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열기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엔 “사퇴해야 한다. 오히려 본인한테 너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도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방비 미지급 사태에 대해서는 “국방에 대한 이슈만 크게 보도가 돼서 알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정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재정지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며 “들어올 돈이 얼마인지 모르고 펑펑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도 태만한 것이고 정부 자체도 문제가 많다”며 “기획예산처 최초 장관을 이 후보자가 한다는 건 심각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법안 올라올지 (민주당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만약 그런 불합리한 법들 올라오면 저희는 강력히 항의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필리버스터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은 당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선 “이 사태가 어떤 방법이든 개인적으로 수습되길 바란다”며 “당내에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참 많다”고 했다.

#국민의힘#비리#품성#보좌관#국방비 미지급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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