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장관 지명 적합하지 않다” 47% vs “적합” 16%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9일 10시 57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적합하다는 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16%, ‘적합하지 않다’는 47%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37%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주요 지지 정당별에서는 국민의힘이 ‘적합하지 않다’가 과반을 넘었다. ‘적합하다’의 모든 분야에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 전(2026년 1월 2주(6~8일)) 장관 후보 적합 여부 평가에서 이 후보자는 부적합 47%, 적합 16%를 보였다. 의견 유보는 37%를 기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 후보자에 대한 보좌진 갑질, 사적 심부름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가 보좌관에게 밤늦게 전화해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이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더 이상 도덕성이나 그릇된 인식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폭언과 갑질 논란을 넘어, 이제는 주택 공급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한 불법·탈법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 검증에 대해선 “이런 기본 사실조차 인사 검증 단계에서 거르지 못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표현대로 완전히 에러가 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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