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中대사엔 굽신…천안함장 면담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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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0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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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9/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9/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호국영웅들을 폄훼하면서 중국 대사 앞에서는 굽신거리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찾아가 이재명 대표의 사과와 면담 등 5가지를 요구했는데 사실상 거부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가 그렇게도 어렵냐”며 “호국영웅들에 대한 폄훼와 비하에 급급한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중국의 대사 앞에서는 다소곳하게 발언을 받아 적으면서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이 대표와 민주당에 호국보훈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자존심과 국익은 입에 발린 구호일 뿐이고,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그 천박한 인식을 언제쯤에나 버릴 것이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무참히 짓밟힌 국민적 자존심에 대해 참회하고 반성하시기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고 아울러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해임하고 중징계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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