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후보!… 도미니카共, ML팀 대파… ML드림팀 맞아?… 美, 4안타 졸전끝 패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첫 공식 연습경기 희비 갈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선수 겸 단장인 넬슨 크루스는 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평가전에서 1점 홈런을 날리며 팀의 9-0 완승을 거들었다. 사진은 2017년 WBC 대회 당시 크루스. AP 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선수 겸 단장인 넬슨 크루스는 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평가전에서 1점 홈런을 날리며 팀의 9-0 완승을 거들었다. 사진은 2017년 WBC 대회 당시 크루스. AP 뉴시스
스포츠 도박사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한 도미니카공화국이 첫 번째 공식 연습 경기부터 안타 14개를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우승 예상 2순위인 미국은 안타를 4개 때리는 데 그치면서 패배로 연습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두 나라가 속한 D조와 C조는 12일부터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연습 경기에서 9-0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애틀랜타에서 방출당한 로빈슨 카노(41)가 3회초에 친정 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고 단장 겸 선수로 뛰는 넬슨 크루스(43·샌디에이고)도 6회초에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MLB 선수 28명이 몸담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득점권 타율 0.400(1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을 자랑했다.

반면 선수 30명 전원이 MLB 소속인 미국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1-5로 패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이날 득점권에서 타율 0.000(7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폴 골드슈밋(36·세인트루이스)이 6회초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치면서 영패는 면했다.

MLB 공식 사이트 MLB.com에서 집계한 스포츠 베팅 결과를 보면 도미니카공화국(26.9%)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고 미국(23.1%)이 그다음이었다. 3위는 일본(21.9%)이었다. 한국(5.9%)은 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wbc#우승후보#도미니카공화국#완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