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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나홀로 어르신, AI 상담사가 안부 챙겨요”

입력 2022-11-24 03:00업데이트 2022-11-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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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내달부터 ‘돌봄 케어콜’
전화 불통-내용 이상땐 가정 방문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인공지능(AI) 상담사가 홀몸노인의 안부를 챙기는 ‘돌봄 케어콜’ 시범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AI 상담사가 홀몸노인 872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중구는 이를 위해 이달 15일 AI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 달간 시범사업을 모니터링하면서 보완한 뒤 내년 초부터 사업을 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AI 상담사의 통화 내용은 생활지원사 63명과 사회복지사 5명이 분석해 위험 징후를 파악하게 된다. 전화를 안 받거나 통화 내용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복지관 또는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집을 찾아가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중구는 AI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도 내년에는 지금의 두 배인 4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구 보건소는 지난해 11월 참여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맞춤형 혈압계와 혈당계, 체중계 등을 전달했다. 참여자들이 이를 활용해 혈압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면 기기와 연동된 ‘오늘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김 구청장은 “AI 기술에 사람의 손길을 접목하면 더 세심하게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가 어르신들에게 자녀 노릇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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