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서 12층 주상복합 붕괴

조유라 기자 입력 2021-06-25 03:00수정 2021-06-2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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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 10명 부상… 원인 확인 안돼
새벽에 무너져 사상자 더 늘어날듯
24일 오전 1시 30분경 갑자기 무너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를 항공 촬영한 모습. 노스, 이스트, 사우스 등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사우스동 일부가 무너져 잔해가 쌓인 모습이 다른 2개 동과 대조를 이룬다. 서프사이드=AP 뉴시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주거용 건물 ‘챔플레인타워’가 갑자기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여성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지역 방송 CNBC6에 “제3세계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팬케이크가 쏟아지듯 건물이 무너졌다”고 했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3개 동으로 이뤄진 챔플레인타워 중 1개 동이 붕괴됐다. 그 과정에서 굉음과 거대한 먼지 구름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차량에도 먼지가 쌓였다. 목격자들은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전했다.

사고 여파로 인근 건물의 전기가 한동안 끊겼다. 붕괴 당시 건물 옥상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어떤 공사인지, 건물 붕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80개가 넘는 구조팀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는데 새벽에 건물이 무너져 입주민 중 사상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찰스 버킷 서프사이드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남아 있는 구조물의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 현재까지 3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충격에 빠져 우왕좌왕하는 주민, 구조 차량, 구조대원들로 혼란스러운 현장 상황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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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있는 챔플레인타워는 1981년 건립된 주상복합 건물로 3개 동에 342가구가 입주해 있었다. 무너진 동에는 136가구가 살았다. 여행자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파,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었다. 침실 2개가 딸린 집은 60만∼70만 달러(약 6억8000만∼8억 원)에 거래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마이애미#챔플레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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