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AI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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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해 신호 효율성 높여

충북 청주시는 “인공지능(AI)에 바탕을 둔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AI 교통량 분석을 통해 청주의 상당로, 직지대로, 순환로 등의 상습 혼잡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비 21억 원 등 35억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교차로 교통량 수집 시스템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 △긴급차량 우선 신호 고도화 △신호제어기 무선통신(LTE) 전환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확대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중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는 대기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고, 보행자가 보행신호기 단추를 누르면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켜지는 방식이다.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을 때 직진 차량이 우선 통행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은 교통정보 음영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와 도로전광판 등 교통정보 수집·제공 장치를 3순환로에 확대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육거리 종합시장과 성안길, 터미널 환승주차장에는 주차안내 시스템(PIS)을 설치했다. 주변 전광판과 청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시스템 고도화로 도로·교통 분야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며 “도시 교통정책 결정과 연구 과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ai#지능형 교통시스템#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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