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플랫폼 손 잡고 사용자 맞춤형 혜택 ‘쏙쏙’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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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최근 디지털,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롯데카드만의 ‘상업자 전면 표시 카드(PLCC)’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롯데카드의 신용카드 노하우 및 인프라를 접목시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롯데카드는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는 PLCC와 스타트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PLCC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점 효과를 누리는 등 PLCC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모바일과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20, 30대를 공략하기 위해 금융플랫폼 서비스로 인기가 많은 핀테크기업 ‘핀크’ 및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각각 ‘새로고침카드’, ‘빨대카드’ PLCC를 출시했다. 실제 플랫폼 이용자들이 원하는 혜택을 담아 각 회사의 충성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새로고침카드는 복잡한 혜택 조건을 단순하게 ‘새로고침’ 하고 핀크 이용자를 위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이용 실적을 충족하거나 특정 사용처에서 결제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복잡한 조건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또 핀크 서비스 이용자라면 월 최대 2만 핀크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다.

빨대카드는 지난해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커피, 배달앱, 스트리밍, 편의점 등 상위 5개 영역에 혜택을 집중했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빨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뱅크샐러드 앱에서 ‘실시간 혜택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놓치기 쉬운 실적 현황, 잔여 할인 한도, 월별 혜택 달성률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카드는 개인사업자가 금융 상품을 자주 이용한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개인사업자를 위한 PLCC ‘캐시노트 롯데카드’도 선보였다. 이 카드는 포인트로 금융 이자를 납부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카드다.

캐시노트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 관리 및 종합경영관리 서비스다. 롯데카드는 현재 전국 70만 개 사업장이 이용하고 있는 캐시노트 할인 혜택도 이 카드에 담았다. 이 카드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발급 시 개인 신용도와 함께 본인이 운영하는 가맹점 매출 정보도 반영해 우대 한도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를 활용한 것으로 매출 증가세, 단골 고객 수, 단골 매출 비율 등 가맹점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이를 통해 영업 실적이 뛰어난 사업자는 이전보다 상향된 이용 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이 같은 우대 한도와 금융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으로 개인사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금융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와 함께 ‘스타트업 법인카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전용 PLCC ‘고위드 법인 롯데카드’도 내놨다. 롯데카드는 고위드의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우량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법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온라인 비대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법인카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얻었다.

롯데카드와 고위드는 수익과 비용을 일부 분담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해 스타트업 법인회원에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효율적인 법인카드 관리를 위해 지출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스타트업이 주로 사용하는 협업 도구 프로그램과 서비스 할인 혜택을 담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money&life#기업#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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