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車 시험생산… 일자리-경제활성화 이끌 것”

이형주 기자 입력 2021-02-23 03:00수정 2021-02-2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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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GGM 대표 인터뷰
이달 말부터 공장 시험운전 실시
9월엔 세계 시장에 완성차 선봬
노사가 상생하는 기업 만들어…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성공 확신
22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이사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 광산구 덕림동 60만 m² 규모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선 최근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건물에 설비 설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차량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친 셈이다. 공장에서는 4월부터 1000cc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험 생산을 거쳐 9월부터 양산 체제를 갖춘다.

GGM은 앞으로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장 환경에 따라 친환경 자율주행차 생산도 가능하다.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 건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GGM은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GM 도약에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박광태 대표이사(78)를 만나 운영 청사진을 들어봤다.

3선 국회의원과 2선 광주시장을 역임한 박 대표이사는 “좋은 차량을 만들어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생산 일정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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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공장 시험운전을 한다. 4월에 차량 시험생산에 들어가고 9월이면 완성차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22일 현재 전체 공정은 91%다. 외부 건설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설비 설치 작업도 곧 끝난다.”

―인력 채용 현황과 앞으로 계획은….

“경력직 사원 145명을 채용했는데 76%인 110명이 광주전남 출신이다.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모집하는 데 무려 1만2603명이 몰렸다. 일반직 신입사원은 43명 선발에 3247명이 지원했다. 추가 모집을 통해 본사에 1000여 명, 협력업체 1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상생 방안은 어떤 게 있나.

“공장 건설 과정에서 하도급 대상 공사 금액의 62%를 지역 업체에 맡겼다. 공장 건설에 투입된 근로 인력 11만1000여 명 중 80%에 이르는 8만7000여 명이 지역민이다. 44개 장비업체 중 97%에 이르는 42개가 지역 업체다. 구내식당은 지역 식자재를 30% 이상 사용하도록 했고 인력도 70%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하도록 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도 최대한 지역 제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GGM의 가장 큰 장점은….

“전국 최초 노사 상생형 기업이라는 점이다. GGM은 특정 재벌이 만든 기업이 아니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은행 그리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만든 회사다. 노사가 소통, 화합하며 협력해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구조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장점은 친환경적이며 첨단화된 설비와 유연한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9월부터 경형 SUV를 생산하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다른 차종은 물론이고 전기차,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다.”

―GGM 성공의 열쇠는 무엇이라고 보나.

“GGM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등을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노사 화합이다. 노사가 분규 없이 하나가 돼 주인의식을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을 실천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광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GGM은 광주의 아들딸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시민들의 신뢰,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 시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자동차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성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GGM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박광태#ggm#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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