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故박지선 모욕 논란…시청자 ‘뭇매’ 맞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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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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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철구가 고인이 된 개그우먼 박지선 씨(36)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철구는 3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동료 여성 BJ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때 여성 BJ가 철구에게 “홍록기 같다”라고 얘기했다.

철구는 발끈하며 동료 BJ에게 “아니.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박지선 모욕 발언이라는 것이다.

이에 철구는 “여러분들이 계속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렇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성상 휩쓸리기 쉽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또 “박지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박미선이 철구에게 일침을 가했다. 박미선은 인스타그램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 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 하라고 뇌 가 있는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결국 철구는 “제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미국 블리자드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철구는 은퇴 후 BJ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BJ 활동을 해오며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불법 사설토토 홍보 등 다양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도 아내인 전지혜 씨(BJ외질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을 촬영했지만, 실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도를 넘은 콘텐츠라는 비판을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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