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측 청탁’ 폭로 예비역 대령은 신원식 참모장 출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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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특혜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의 청탁 의혹을 폭로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의 예비역 대령 A 씨가 과거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군 현역 시절 참모장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여권에 따르면 A 씨는 육군 3사단에서 참모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이때 3사단장이 신 의원이었다. 참모장은 부사단장과 함께 사단장을 보좌하고 사단장의 명령을 각 연대장에게 직접 하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3사단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의 친분 관계가 최근 A 씨의 추 장관 아들과 관련된 폭로 내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 측은 “신 의원과 A 씨 간에 인연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각별한 사이는 아니다”며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이 나온 뒤 신 의원이 A 씨와 전화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추미애 아들 특혜의혹#신원식 참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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