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한 40대, 8세 딸 “아빠가…” 신고로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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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 씨(42)는 이날 0시 반경 부천시 오정동 집 안방에서 부엌에 있던 길이 20cm의 흉기로 아내 B 씨(40)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범행은 딸 C 양(8)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 양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다가 부모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안방 문을 열었다. B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고 한다. 엄마가 피를 흘리고 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아내 살해#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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