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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공지능(AI) 로봇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가로 꼽힌다. 한국의 산업 기반 자체가 제조업이라 ‘로봇 생태계’만 조성되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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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스파게티 준비해 줘.” 퇴근 후 귀갓길. 온종일 격무에 시달려 식사를 챙길 여력이 없지만 말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집에 있던 로봇 가정부가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스스로 파악해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냉장고를 열어 주섬주섬 식재료를 꺼낸 뒤 씻고 손질한다. 오븐에 준비…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고객사에 공급하기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고객사 요청이 급히 들어와 설계부터 양산까지 준비하려면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필요한데, 요청한 일정을 맞출 여유가 없었다. 만약 일정이 늦어지면 설비 유휴 등으로 수…

포항제철소의 변화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디지털 대전환(DX)’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현장에서 검증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와 사무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DX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의 DX 청사진은 크게 제조…

7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영하의 바깥 날씨가 무색할 만큼 내부는 후끈했다. 천장 크레인이 300t 규모 쇳물통 ‘래들(Ladle·이송 용기)’을 옮길 때마다 굉음과 함께 위압감이 전해졌다. 그 사이로 아파트 3층 높이의 ‘전로(轉爐)’ 3기가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달 찾은 경기 의왕시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이포레스트(E-FOREST)센터. 실내 소음 인공지능(AI) 검사장에 들어서자 차 바퀴를 굴리는 거대한 롤러 위에서 기아 EV6 한 대가 질주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귀를 때리는 거친 주행풍과 타이어 마찰음이 공간을 가득 채웠지만 정작 운…
“데이터셋만 끌고 오면 모델 학습부터 배포까지 몇 분이면 끝납니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도 바로 되고요.” 지난달 방문한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이포레스트(E-FOREST)센터. 연구원의 입에서는 ‘엔진’이나 ‘변속기’ 대신 ‘API’, ‘모델 학습’ 같은 정보기술(I…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및 연구단지 ‘화성 캠퍼스’는 KAIST 대덕캠퍼스(약 143만 ㎡)와 비슷한 158만 ㎡(약 48만 평) 규모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지만 이곳에서 전 세계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AI 공장(팩토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 …

최근 찾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로봇들이 선박에 필요한 거대한 강판을 자르고 필요한 모양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업무 지시가 담긴 코드 번호를 읽고, 그대로 수행했다. 지난해 10월 이전만 해도 숙련된 근로자들이 하던 일이었다. 용접 로봇이 업무 지시를 이해하는 전 과정은 인공지…

한국은 인공지능(AI) 로봇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가로 꼽힌다. 한국의 산업 기반 자체가 제조업이라 ‘로봇 생태계’만 조성되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들도 한국의 ‘AI 로봇’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성능이 급속도로 향상되며 로봇 일꾼이 블루칼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 AI가 사무직 일자리를 빼앗았다면, 365일 쉼 없이 일할 수 있는 로봇이 육체노동 영역으로 침투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8일 정보기술(IT)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