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 제공.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성능이 급속도로 향상되며 로봇 일꾼이 블루칼라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 AI가 사무직 일자리를 빼앗았다면, 365일 쉼 없이 일할 수 있는 로봇이 육체노동 영역으로 침투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AI 로봇 비용이 싸지며 ‘가성비’까지 갖추게 되면 로봇의 인력 대체가 더 가속화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언스트앤드영(EY)은 “AI 로봇의 기술력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5년 안에 인간의 인건비보다 AI 휴먼의 도입·운영비가 더 싸지는 ‘코스트 크로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물류를 중심으로 AI 로봇을 투입해 내년까지 미국에서만 16만 명, 향후 50만 개 일자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간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체 업무의 47%가 사람에 의해 수행되지만, 2030년에는 이 비중이 33%로 줄고 기계가 단독 수행하거나(33%)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형태(34%)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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