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타’ 앨런 파커 감독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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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비타’(1996년),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1978년)를 연출한 앨런 파커 영화감독(사진)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76세.

영국 런던 출신인 고인은 1974년 BBC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피난민들’로 영국 아카데미(BAFTA) 감독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8년 마약 밀매로 터키 감옥에 갇힌 미국 청년의 탈출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와 1960년대 백인 우월주의 단체 큐클럭스클랜(KKK)이 흑인 인권운동가 3명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실화를 다룬 영화 ‘미시시피 버닝’(1988년)을 연출했다.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에비타’(1996년)로 마돈나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95년 대영제국 3등급 사령관 훈장(CBE)을 받았고 2002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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