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버려진 가방에 20대 남성 시신

인천=황금천 기자 입력 2020-08-03 03:00수정 2020-08-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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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착장 주변 CCTV 분석 인천 중구 무의도의 나루터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경 “무의도 한 나루터에 수상하게 보이는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나루터 주변 컨테이너 뒤편에 버려진 대형 여행용 가방 안에서 A 씨(23)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가방 안에 웅크린 채 속옷만 입고 있었다. A 씨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리거나 목을 졸린 것과 같은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도 없었다. 경찰은 A 씨가 서울에 거주했으며 별다른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 씨가 어딘가에서 살해된 뒤 나루터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A 씨의 유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며 A 씨의 최근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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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회하고 있으며 그가 최근 만난 사람을 접촉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경기 화성시에서도 30대 탈북민 여성이 여행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경은 화성시 향남읍의 한 아파트 2층 집에서 피해자 A 씨(36·여)와 함께 살았던 탈북민 B 씨(40)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 기소했다. B 씨는 A 씨와 경제적 문제로 다투다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여행가방 안에 시신을 유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법은 5월 B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무의도#남성시신#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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