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전 점검 ‘주택검사 서비스’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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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IHI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주택 거래 시 전문 장비를 동원한 주택 검사(Home Inspection)를 통해 구매할 집의 컨디션을 사전 검사하는 관행이 익숙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 한해 사전 점검 기간에 계약자가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하는 방식을 취한다.

그러나 이 또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점검의 한계가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며 입주 이후 하자 발생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수없이 보고 되고 있다.

㈜IHI 김인호 대표는 국내 일반 계약자의 손실이 상당하다는 점에 착안해 미국에 6개월 이상 상주하며 주택 검사에 대한 현황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단열, 난방배관 검사, 레이저 레벨기를 통한 수직수평 검사, 포름알데히드, TVOC 측정기를 통한 새집증후군 수치 측정, 라돈 수치 측정, 벽 함수율 측정 등 한국에 필요한 항목을 새롭게 정비하며 국내 관련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국내 관련 소규모 업체들이 초기 IHI가 선정한 검사 항목을 채택해 사용할 만큼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건물 및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점검하기 위해 공용부 검사팀을 별도로 운영 중인 IHI는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체 공종에 대한 별도의 교육 훈련을 운영하고 있어 일반 시공, 인테리어 업자들이 기술 및 장비 교육 없이 점검을 진행하는 타사와 차별점을 뒀다.

아이에이치아이 김 대표는 “주택 검사는 보이는 하자 점검이 아닌 전문 장비를 동원한 다양한 공사 종류의 집합체를 검사하는 것”이라며 “관련 업계 거의 모든 분야에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듯 앞으로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주택 검사 전문가를 두고 기술력을 보다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검사와 비대면 검사를 병행하는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 IHI는 향후 시장 확대를 통해 청장년층 고용 창출과 건축물 품질 개선, 소비자 권익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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