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도 年 0%대… 1억 넣어도 月8만원 못받아

박희창 기자 입력 2020-08-01 03:00수정 2020-08-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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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0%대로 떨어졌다. ‘제로(0) 금리 시대’가 펼쳐지면서 1억 원을 은행에 넣어둬도 한 달에 이자로 8만 원을 받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정기예금(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연 0.88%였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월(2.01%) 2%대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올 5월 1.07%까지 떨어졌고 6월에는 0.19%포인트 추가 하락하며 처음으로 1%를 밑돌았다. 0%대 정기예금 비중은 67.1%로 5월(31.1%)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했고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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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제로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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