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고효율 가스터빈 세계 5번째 상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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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그룹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수소 연료전지 드론과 협동로봇,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발전용 연료전지, 건설현장 통합 관리 솔루션 등을 키워 나가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장비 제조 및 판매를 넘어서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인 ‘콘셉트-엑스’를 출시해 공사현장 영상 인식과 인지·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5G 원격 제어,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측정, 작업량 산정 및 배치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의 건설현장 모습을 시연했다. 특히 5월에는 ‘콘셉트 -엑스’ 상용화 첫 단계로,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 등을 자동을 해주는 솔루션인 ‘사이트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또 두산은 발전 및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수소 연료전지 팩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 집합체다. 수소를 담은 용기인 수소 연료전지 팩을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드론의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 최종 조립 행사를 가졌다.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기계공학의 꽃’이라고 불린다. 전 모델은 출력 270MW(메가와트), 복합효율 60% 이상의 대용량 고효율 가스터빈이다. 두산중공업은 최신 사양의 후속 가스터빈 모델(380MW급)과 신재생 발전의 단점으로 꼽히는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100MW급 중형 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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