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단 5분이면 든든한 보양식이 ‘뚝딱’

김은지 기자 입력 2020-06-30 03:00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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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보양식, 가정간편식으로 재탄생
도가니탕-전복찜-민물장어탕에 이색 요리 메기어죽-게국지까지
업계, 다양한 제품 값싸게 공급
유명 요리연구가-호텔까지 가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켓컬리가 판매하는 ‘소중한 식사’의 ‘연저육찜’, G마켓이 판매하는 ‘쿠플 도가니탕’, SSG닷컴이 판매하는 ‘양재동 금강수림 인삼장어탕’,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사태듬뿍맑은국’. 각 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밥족이 늘면서 전통 보양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식당에 가지 않아도 삼계탕, 민물장어탕, 전복찜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급 보양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마켓컬리는 경기 판교신도시 내 유명 반찬가게인 ‘소중한식사’의 ‘연저육찜’과 ‘전복수삼찜’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냉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저육찜(500g, 1만5000원)은 연잎에 돼지고기, 수삼, 밤 등을 쪄낸 요리로 왕실에서 먹었던 보양식이다. 제품에 동봉된 소스를 부은 후 찜기로 8분간 쪄내면 완성된다. 전복수삼찜(210g, 1만8600원)은 전복을 다시마와 쪄낸 뒤 은행, 대추, 생밤 등을 더해 기력 증진을 돕는 보양식으로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G마켓은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인 ‘쿠플 도가니탕’(600g, 7000원)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소의 도가니와 힘줄이 들어 있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 해동 후 냄비에 옮겨 5분간 끓이면 된다. ‘선우유통 꿩만두’는 과거 민가에서 먹던 보양식인 꿩만두를 재현한 제품으로 국내산 꿩고기가 들어 있다. 찜기에서 약 6, 7분간 쪄내거나 만둣국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한 팩(1500g)당 1만7000원이다.


유명 요리연구가와 고급 호텔도 보양 가정간편식을 내놨다.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사태듬뿍 맑은국’과 ‘일품 소한마리탕’을 출시했다. 소고기 보양식인 ‘사태듬뿍 맑은국’은 채소 육수에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의 통사태를 사용해 끓여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서 판매한 육개장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한 팩(600g)에 9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호텔 셰프의 프리미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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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이색 보양식도 가정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에서는 경기 안성시의 대표 보양식인 메기어죽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성메기마을 안성메기어죽’을 판매하고 있다. 한 팩(450g)에 7000원이다. 마켓컬리는 충남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냉동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안원당 게국지’(1.2kg, 1만4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게국지는 작은 게로 담근 간장게장 국물에 얼갈이배추나 겉절이를 넣고 만든 찌개의 한 종류다. 이 제품은 해동해 냄비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추수제비도 함께 들어 있다.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올반 삼계탕’ 제품을 2종에서 3종으로 늘렸다. 올 3, 4월 기존 제품인 ‘올반 삼계탕’과 ‘올반 흑마늘 삼계탕’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0% 늘어나면서 닭고기를 한 번 더 쪄내는 공정을 추가한 ‘올반 삼계탕 진(眞)’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보양식#가정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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