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대대적 투자유치 나선다

정승호 기자 입력 2020-06-30 03:00수정 2020-06-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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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계기
외국기업 등 초청 투자 설명회
정부에 첨단업종 법인세 감면 건의
전남도, 부지 무상 제공-임대
광주시와 전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 트렌드와 정부 정책에 맞춰 대대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전남도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투자 유치 총력
광주시는 최근 신한은행, 광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하고 외국기업 투자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력 산업단지들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 유치를 통해 산단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해외 150여 개 지점을 둔 신한은행은 투자 기업에 금융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생산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내년까지 전략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용역도 수행한다. 광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이 마련되면 핵심 유치 대상 기업을 발굴해 협약, 실제 투자 등 성과로 이어갈 방침이다.


26일에는 광산구 평동 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54개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복귀를 타진하는 22개 기업 등을 초청해 투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하반기에 인공지능(AI),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분야 해외 기업에 투자 환경과 산업별 육성정책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주한 외국대사관 경제상무관을 초청해 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보는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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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 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 밸리 일반 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시 첨단 국가 산단), 인공지능 융복합지구(첨단 3지구) 등 4개 지구, 4.371km²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경제자유구역 운영·관리와 투자 유치 업무를 총괄하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 개청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시 산하 출장소 형태로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50∼60명 규모 조직을 갖춰 테크노파크 인근 광주 이노비즈센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청장은 1급, 본부장은 3급 직위로 임명할 것으로 보여 광주시에는 고위 간부 정원이 상당수 늘어나게 된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자본 구분 없이 첨단업종 기업의 법인세를 감면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투자 기업 유치

전남도는 대규모 투자기업에 부지를 무상 제공·임대하고 보조금 상한액도 1000억 원으로 대폭 올리는 등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정부가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 기업과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1000억 원대 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큰 바이오·에너지·2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점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 대규모 투자기업 지원지침’을 투자기업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기업이 5000억 원 이상 투자할 경우 해당 시군 등과 협의해 투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빌려주기로 했다.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던 보조금을 투자액과 고용 규모에 따라 1000억 원까지 지급하고 기반 편의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리쇼어링 기업의 설치 이전에 따른 선박 항공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 시군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목표 기업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맞춤형 홍보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내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산업 환경의 변화로 투자를 보류 중인 국내 2차전지 제조사는 물론 해외 리쇼어링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유치 전략도 세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경제적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첨단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했다”며 “개편된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하는 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초청 투자 설명회#경제자유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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