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필리핀 O2O공유경제플랫폼 ‘부룸고’, 美맥킨리서 1억달러 투자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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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필리핀 O2O공유경제플랫폼 부룸고(VroomGo)가 미국 투자회사 맥킨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최대 1억 달러(약 1120억 원)의 투자를 받기로 9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룸고는 필리핀에서 소액송금, 결제, 오토바이 배달, 택시, 심부름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O2O공유경제플랫폼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단순 서비스를 넘어 기업, 고객은 물론 참여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O2O 공유 경제형 종합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필리핀 내에서의 O2O공유경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와 사업확대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부룸고는 투자 자금을 현재의 O2O공유경제플랫폼 서비스를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하고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은구 부룸고 공동설립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필리핀 O2O공유경제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필리핀은 오토바이를 활용한 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이 매우 유망하다고 판단해 진출했으며, 배달대행 서비스 이외에도 라이더, 물류, 소액송금, 결제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할렌 바흐 맥킨리인베스트먼트 그룹 CEO는 “O2O 공유경제 서비스 시장 상황이 필리핀과 유사한 인도네시아에서 고젝(Go-Jek)이 중국의 공룡기업 텐센트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에 비추어 부룸고도 필리핀 시장을 선점한다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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