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설비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 24개국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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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기술혁신 부문

양성문 대표
양성문 대표
공조설비 제조 전문업체 디에스티㈜가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기술혁신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체 연구개발을 거쳐 공조설비 제품 양산에 성공해 막대한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둔 실적을 인정받았다.

디에스티는 1989년 창업 이래 자동차 등의 공조 설비에 포함되는 라디에이터와 콘덴서, 증발기 등을 만들기 위한 필수 부품인 핀과 튜브를 생산하는 장비 ‘핀·튜브밀’을 만들고 이를 조립하는 성형기(코어 빌더)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드는 대표적인 장비 제품은 고속 핀밀과 중속 핀밀, 라디에이터&콘덴서 반자동 조립기, 라디에이터&콘덴서 성형기 등이 꼽힌다. 특히 고속 핀밀을 만드는 업체는 국내에서 디에스티가 유일하다. 이는 자동차 등의 에어컨과 라디에이터는 물론이고 산업현장의 다양한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 냉각핀에 들어가는 부품 등도 제조 중이다.

현재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4개국, 40개 업체에 달하는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연간 매출의 60∼80%를 수출로 달성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33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통하여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시장성이 더 높은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 출신인 양성문 대표는 회사의 강점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기술 집약”이라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경제#산업#디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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