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야봉가 은게자나(왼쪽)가 4일(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16강전 카메룬과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공이 1-2로 패해 탈락했다. 2026.01.05. [라바트=AP/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4경기에서 6실점하며 ‘수비’ 허점을 드러냈다.
남아공은 5일 모로코 라바트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졌다. 남아공은 이날 전반 34분과 후반 2분 카메룬에 잇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43분 에비던스 막고파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996년 이 대회 출전 역사상 유일한 우승 기록은 남긴 남아공은 3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이 대회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카메룬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에겐 남아공의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2승 1패를 기록한 뒤 16강에서 탈락했다. 4경기를 치르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라일 포스터가 한국 대표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떠올랐다. 최전방 공격수인 포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남아공 수비진은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 1골 등 경기당 1.5골을 허용하면서 허점을 드러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의 공격을 보면 경기 초반 빠르고 조직적인 압박을 하지만, 측면을 활용해 최전방 공격수인 포스터가 뒷공간을 이용해 골을 넣는 등 전술이 몇 가지 되지 않는다”며 “월드컵에서 남아공을 만났을 때 한국이 수비적으로 내려앉을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과격하게 라인을 올린다면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줄 수 있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맞추는 운영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6월 25일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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