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개 학급에 전자칠판-태블릿 지원… ‘스마트 인재’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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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더 밝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 ‘나눔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추진했다. 2010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히고 각 지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했다. 2012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과제를 선정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조직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부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 가는 청소년들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초중고교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학생 4만여 명, 교사 1400여 명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제시하는 교육모델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점점 복잡해져서 분절된 지식으로는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전국의 교사, 교수 등 교육전문가들이 모인 미래교사단을 통해 학년, 수업 형태 등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교육혁신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일반학교에서도 미래교육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교육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3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231개 팀 5223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스마트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정보기술(IT)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태블릿(갤럭시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네트워크 등을 통해 학생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고려대 사범대 연구팀과 함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전국 스마트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마트스쿨이 지원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학습 동기, 사고력 향상, 교사의 혁신 노력, 학생들의 수업 참여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쿨 사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50개 기관, 123개 학급이 지원을 받았다.

대학생 봉사단 꾸려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

삼성전자는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천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2013년부터 시작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한다.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대표적인 사례는 ‘이그니스팀’과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개발한 소방관용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는 발화지점, 구조 필요자 위치, 주변 지형지물, 소방관 대피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이그니스팀이 개발한 카메라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되던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소방서에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200여 명을 선발해 1년간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정기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한다. 스스로 발견한 사회 현안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미션도 수행한다.

아프리카·인도 등 해외 봉사 지역 확대

삼성전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가 대표적인 사례.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에서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으로 세네갈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한 이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로 지역을 확대하며 지난해까지 총 34개국 1300명의 임직원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현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PC 등 IT 교육 시설 개선 작업도 벌인다. 또 그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파악해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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