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닭고기값 고공행진… 양배추 작년보다 40% 비싸

최혜령기자 입력 2017-03-22 03:00수정 2017-03-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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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상승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와 양배추 등 농산물 가격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밥상 물가 급등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30개들이 계란(중품 특란) 한 판은 7305원으로 일주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들어 초중고교 급식이 시작되고 미국에서 AI가 발생해 수입이 중단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가격도 여전히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육계의 산지가격은 kg당 198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3원)보다 44.3%나 높다. 소비자가격도 불안한 상황이다. 20일 kg당 5681원까지 올랐던 육계 소비자가격은 21일 5676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지난달보다는 여전히 6.2%가량 높다. 농식품부는 “AI로 일부 지역에 병아리 분양이 제한돼 산지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40% 넘게 올랐다. aT에 따르면 양배추(중품) 1포기는 367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3원)보다 40.6%, 평년(2468원)보다 48.9%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가을 태풍 피해를 입은 탓에 겨울 양배추 생산량이 줄었다”며 “4월에도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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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배추 등도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무(중품) 1개(1921원)는 평년보다 68.5%, 배추(중품) 1포기(3177원)는 24.6% 높다. 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엽근채소관측월보에서 “4월에는 무와 배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무는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물가#양배추#계란#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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