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백범 동상 만든 1세대 조각가 민복진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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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세대 조각가 민복진 한국조각가협회 고문(사진)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7년 경기 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홍익대 미술대학 졸업 후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청동이나 대리석을 둥글게 다듬어 주로 가족 간 사랑과 화합, 인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의 청동 가족상, 남산 백범광장에 설치된 김구 선생 동상, 수유동의 ‘4·19 의거탑’이 대표작이다.

 1979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의 ‘르 살롱’전에서 한국 조각가로는 처음 금상을 수상했고 1996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옥관)을 수상했다. 장례는 한국조각가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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