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관심많은 볼티모어, 이번엔 김현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2월 11일 05시 45분


전 두산 김현수. 스츠동아DB
전 두산 김현수. 스츠동아DB
댄 두켓 부사장 한국선수들에 정통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볼티모어가 또 한 번 한국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듯하다. 이번 대상은 외야수 김현수(27·전 두산)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소식을 전하며 “볼티모어는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와 애덤 린드가 아니라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볼티모어는 이미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들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 팀이다. 지난달 24일 지역언론 볼티모어 선이 “볼티모어는 한국인 외야수 손아섭(롯데)의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았고, 또 다른 외야수 김현수에게 더 관심이 많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무엇보다 볼티모어 댄 두켓 부사장은 한국선수에게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롯데 정대현과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무산된 전력이 있고, KIA 윤석민도 지난해 1년간 볼티모어에 몸담았다. 보스턴 재직 시절에는 조진호, 김선우, 이상훈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주전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오고 주전 외야수들이 이번 시즌 대부분 부진했던 팀 사정상,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관심을 가질 개연성도 충분하다.

김현수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현재 윈터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수는 “에이전트와 통화한 결과,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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