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주방장을 불러 “날씨 때문에 배추 값이 올랐으니 당분간 배추 대신 양배추로 만든 김치를 달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29일 아침식사부터 김치가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에까지 양배추 김치를 일률적으로 강제하지는 말라”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이색 지시’는 부인 김윤옥 여사가 최근 시장에 들렀다가 말로만 듣던 ‘배추 1포기=1만 원’ 현상을 보고 이를 이 대통령에게 전한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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