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은 서울지역의 대형 저축은행보다 지방 소재 저축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햇살론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햇살론 최고금리는 13.1%지만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출자에게는 8%대로 햇살론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
전북의 스타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1∼3등급이면 연 8.8%, 3·4등급인 대출자에겐 9.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의 사람도 연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이면 햇살론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의 예나래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이면서 연소득 2000만 원 미만인 대출자에겐 연 8.8%의 금리로 햇살론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북의 대명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은 9.0%, 7·8등급은 9.5%. 10등급 이하는 10.0%의 금리를 제시한다.
그러나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와 비슷한 12% 후반의 금리를 제시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 12.44%를 시작으로 10등급에게는 12.8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12.6∼13.1%, W저축은행은 12.74∼13.1%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저축은행 계열(진흥 경기 영남)은 당분간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상한금리인 13.1%를 적용해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이처럼 대형 저축은행의 금리가 더 높은 것은 조달금리가 지방 저축은행에 비해 높은 데다 햇살론 취급규모가 커 대출 연체에 따른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햇살론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금의 85%를 보증해주지만 대출 부실이 일어날 경우 대출금의 15%는 저축은행들이 자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일부 대형 저축은행에는 마진이 낮은 햇살론 영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상한금리가 10.65%인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사는 평균 대출금리가 10.33% 수준이어서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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