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대출금리 지방이 서울보다 4%P 낮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28 03:00수정 2010-07-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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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저축銀 12∼13%… 전북-충북지역 8∼9%
저금리로 긴급 생계자금과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금리 수준이 지역 및 금융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를 낮추고 싶다면 햇살론 대출을 받기 전에 먼저 여러 금융회사의 금리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저축은행은 서울지역의 대형 저축은행보다 지방 소재 저축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햇살론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햇살론 최고금리는 13.1%지만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출자에게는 8%대로 햇살론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

전북의 스타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1∼3등급이면 연 8.8%, 3·4등급인 대출자에겐 9.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용등급 5등급 이상의 사람도 연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이면 햇살론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의 예나래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이면서 연소득 2000만 원 미만인 대출자에겐 연 8.8%의 금리로 햇살론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북의 대명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은 9.0%, 7·8등급은 9.5%. 10등급 이하는 10.0%의 금리를 제시한다.

대형 저축은행 가운데는 토마토저축은행의 금리가 낮다. 신용등급 6등급에게는 10.94%, 한 등급씩 신용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0.1%포인트씩 금리가 올라가 10등급 대출자에게는 11.34%의 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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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와 비슷한 12% 후반의 금리를 제시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6등급 이상 12.44%를 시작으로 10등급에게는 12.8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12.6∼13.1%, W저축은행은 12.74∼13.1%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저축은행 계열(진흥 경기 영남)은 당분간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상한금리인 13.1%를 적용해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이처럼 대형 저축은행의 금리가 더 높은 것은 조달금리가 지방 저축은행에 비해 높은 데다 햇살론 취급규모가 커 대출 연체에 따른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햇살론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금의 85%를 보증해주지만 대출 부실이 일어날 경우 대출금의 15%는 저축은행들이 자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일부 대형 저축은행에는 마진이 낮은 햇살론 영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상한금리가 10.65%인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사는 평균 대출금리가 10.33% 수준이어서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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