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수사]金씨 책꽂이에 ‘혁명의 연구’… ‘한국 민중사’…

동아일보 입력 2010-07-07 03:00수정 2010-07-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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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인터뷰 배경 화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 화제 MBC ‘PD수첩’이 지난달 29일 방송한 ‘대한민국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나’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전 NS 한마음 대표 김종익 씨의 서가에 꽂힌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TV 카메라를 응시한 채 자신이 사찰당한 상황을 설명하는 김 씨 뒤로는 책 수백 권이 빼곡히 채워진 책꽂이가 눈에 들어온다. 김 씨는 자택에서 촬영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통해 제목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은 ‘한국 민중사’ ‘현대 북한의 이해’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 ‘조선노동당 연구’ ‘혁명의 연구’ ‘혁명의 사회이론’ ‘사회주의 개혁과 한반도’ 등 진보적 사회과학 서적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김 씨가 이 책을 모두 읽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짐작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된 뒤인 6일 한 누리꾼은 “그런 책은 금서도 아니고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사회과학 서적인 것은 맞지만 김 씨가 PD수첩이 묘사한 것처럼 ‘평범한 은행원’만은 아닌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PD수첩은 김 씨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민간인 사찰 피해자이며 평범한 은행원 출신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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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댓글에는 “이 사건의 본질은 민간인이 사찰을 당한 것인 만큼 핵심이 아닌 내용에 너무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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