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Leader]글로벌 LG의 으뜸 효자, 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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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스노우보드 월드컵등 후원… 수천만 달러 홍보효과

LG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스포츠’다. LG는 지역별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를 전략적으로 맞춤 후원해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LG전자는 1일 ‘2010∼2011 국제 스노보드 월드컵’을 계속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5개국 20개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가 80개국에 중계되는 국제 스노보드 월드컵은 올해 9월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을 거쳐 2011년 스페인, 중국, 러시아까지 이어지는 국제적 인기 행사다.

LG전자는 2008∼2009시즌부터 이 행사를 후원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LG전자의 최고마케팅책임자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지난 두 차례 후원으로 LG브랜드를 젊고 스타일리시하며 세련된 이미지로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방송중계를 포함해 경기장 안팎에서 전개되는 마케팅은 3000만 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하고 경기장 곳곳에 LG 광고판과 제품 체험부스를 설치해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LG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LG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국제 자동차 경주(F1TM) 대회에도 글로벌 스폰서사로 참여해 수천만 달러의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손꼽히는 F1은 전 세계에서 6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경기로, 180여 개국 200여 방송사가 중계한다.

LG 측은 “F1대회가 열릴 때마다 경기현장과 중계화면에 LG 로고가 독점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10월에는 전남 영암에서도 처음으로 F1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G는 크리켓 월드컵 후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후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후원 등에 참여하고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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